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3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기에 앞서 행사·낭비성·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겠다고 예고했다. 예결위는 6일~11일까지 6일간 도와 도 교육청에 대한 201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2013년도 본 예산안에 대해 집중 심의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예비심사를 벌여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총 114억 원(행자위 13억 원, 문복위 39억 원, 농경위 13억 원, 건소위 4억 원, 교육위 45억 원)을 계수조정을 거쳐 삭감했다.

조길행 예결특위 위원장은 “상임위별로 질의 답변을 통해 심의한 예산에 대해서는 최대한 존중하겠다”면서 “행사성 예산과 국비가 미확보된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내년도 예산은 도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처음으로 살림을 꾸려갈 예산”이라며 “도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집중 심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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