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충북지역에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지난 3일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청주기상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보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4시에는 영동과 옥천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cm 이상 될때 내려진다.
현재(오후 6시)까지 적설량은 괴산이 가장 많은 11cm, 충주 8.5cm, 제천 8cm, 음성 7cm, 청주 4.3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대는 6일 자정까지 3~10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고 옥천, 영동 등 도내 남부지역은 오전까지 눈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설주의보와 함께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5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발 청주행 대한항공 항공편을 시작으로 청주를 오가는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6일 충북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고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8도, 충주 영하 9도 등 영하 8~1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낮아 청주 영하 2도, 충주 영하 2도 등 영하 1도~4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