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5일 충북을 찾아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주시 교현동 풍물시장을 찾아 "박 후보는 정치적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검증됐지만, 문 후보는 짧은 경력의 대통령 비서와 국회의원밖에 못 해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패한 비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거에 나왔다. 국민을 어떻게 보는 것인지 모르겠고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고문도 이날 오후 같은 자리에서 "충북에서 어느 당이 이기느냐에 따라 역대 정권이 바뀌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민생을 살피며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 수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생을 살피며 국민을 주인으로 하고 권력비리, 친인척 비리를 없앨 수 있는 문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인제 위원장과 손학규 고문은 오후 청주로 이동해 성안길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