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3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나로호 재발사를 올해 안에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구진은 지난 1일부터 나로호의 상단과 하단을 분리한 후 이상현상에 대한 정밀 원인조사에 착수하고, 지난달 29일 발사 당시 문제가 발생한 추력방향제어기 펌프관련 전자박스에 대한 원격측정 자료를 분석 중이다. 또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부품 뿐만 아니라 2단 전자탑재부(VEB) 등 상단 전체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해 가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상 현상에 대한 원인분석과 개선 보완조치, 상단 전체에 대한 종합점검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안에 무리하게 발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하고, 기술적 분석 결과와 개선책이 도출되면 발사 예정기간을 결정해 발표키로 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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