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돼 있는 상황으로 상정된 법안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원안대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청주시-청원군의회 모두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오는 2014년 행정구역 통합을 앞두고 있는 청주시와 청원군 양 의회 의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 성격의 이날 모임은 통합시를 잘 만들어보자는 양 의회의 의지와 각오를 다진 자리였다.
의원들은 오는 2014년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 양 의회간 소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자고 입을 모았다.
청주시의회 임기중 의장은 “올 한 해도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았고 통합 청주시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돼 있는 시점에서 상정된 법안이 원안대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여러분 모두의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호간 많은 대화를 통해 양 지역과 기초의회가 더욱 성숙되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는 지난 20일 ‘청원·청주 통합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제3차 본회의가 열리는 12월 20일까지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청원군의회 이의영 의장은 “지난 9월부터 상호 추진하기로 했던 간담회가 오늘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한 뒤 “군의회는 오늘 청주·청원통합특별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하재성 의원이, 부위원장은 맹순자 의원이 선출돼 통합 청주시가 출발할 때까지 특별위원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 시군 의회가 소통과 대화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을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