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본격적인 3차 발사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나로호는 이날 발사체 조립동에서 최종 점검을 마치고 발사대로 이송될 준비에 착수했다. 한·러 연구진은 그동안 지난 26일 발사 때 결함이 나타난 나로호 연료공급 어댑터 블록의 시험 및 점검을 마쳤고, 로켓 1단부와 2단부의 상태 점검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7일 나로호 이송 및 발사대 기립 절차에 착수, 본격적인 발사 운용 단계에 들어간다. 나로호는 27일 오전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대로 이동하고, 발사체와 발사대의 전기·가스 연결 절차를 거쳐 오후부터 기립이 진행된다.
이어 발사 하루 전인 28일에는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29일 오후 최종 발사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발사 당일 오후 1시 30분에 공개되며, 발사 가능 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 55분 사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