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과 심 전 대표, 변웅전 전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나 박 후보 지지 계획 및 선대위 합류 등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충청권 정당인 옛 선진당의 전직 대표 4명이 충청 지역에서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며 “오늘은 3명의 전 대표가 모여 이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심 전 대표는 (새누리당 합류와 관련해) 아직 심사숙고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심 전 대표는 지난 1980년대부터 대전시장·충남도지사 등을 거친 충청권 대표 정치인으로, 탄탄한 지역 지지세를 바탕으로 새누리당의 충청권 표 결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회창 전 선진당 대표는 지난 24일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선진당 대표 출신 4인 모두 박 후보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이병욱 기자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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