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가 26일 서산 2군 구장 실내연습장에서 맹연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투수진들이 이대진코치 지도아래 근력강화운동에 한창이다. 서산=전홍표 기자 | ||
한화이글스가 서산 2군 구장에서 내년 시즌 V2를 꿈꾸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26일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 2군 구장에서는 내년 시즌 주전을 노리는 선수들의 화이팅으로 영하의 추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다.
오는 29일로 지옥훈련이라 불리는 한화 마무리 훈련이 끝나는 가운데 선수들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세계 최고 시설로 불리는 실내연습장에서 컨디션 점검은 물론 기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구슬땀을 연신 쏟아내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 내에 3만 6363.75㎡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서산구장은 1000석 규모의 관중석 외에도 실내연습장, 클럽하우스, 웨이트 트레이닝실, 마루운동실, 물리치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타 구단이 부러워할 정도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실내연습장은 세계에 내놔도 남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한화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도 선수들은 실내연습장에서 투수, 야수 등으로 나눠 맹연습 중이다.
이들의 일정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3시 연습을 마무리 하는 일정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일정이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부분 선수들과 코칭스탭들은 오전 6시 전에 기상해 아침 식사를 마친 뒤 태안 골든베이 리조트 숙소에서 서산 2군 구장으로 이동한 이후 곧바로 맹연습에 돌입한다.
오후 3시 본 연습이 끝나도 선수들은 숙소에 돌아가 늦은 점식을 마친 뒤 오후 7시 30분부터 저녁연습에 나선다.
5일 연습 뒤 하루 쉬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실내연습장 내에는 총 5개의 배팅 게이지가 설치돼 있고 타자들은 연신 배트를 휘두르며 실전과 같은 집중력을 보이는 반면 투수들은 스프링캠프 기술연마를 위해 현재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이날은 김응용 한화감독의 부재로 김성한 수석코치가 훈련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이종범, 전대영, 송진우, 이대진, 김종모 코치 등이 각자의 파트에서 조련에 나섰다.
김태균, 이대수 장성호, 박정진, 고동진 등을 제외하고 최진행, 강동우, 하주석, 김혁민, 유창식, 김태완 등 총 40여 명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서산 2군 구장은 한화의 미래가 담겨 있는 곳”이라며 “실내연습장은 높이만 25m나 되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시설로 코칭스탭과 선수들은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 오늘도 맹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서산=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