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급식 2차 파업’

2012. 11. 22. 22:41 from 알짜뉴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가 23일 2차 파업을 벌인다. 이에따른 각급 학교의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충북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투쟁승리를 위한 충북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23일 하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쟁본부는 전회련 학교 비정규직본부 충북지부, 전국 학교 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3개 단체로 구성됐다. 도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6800여 명이다. 투쟁본부는 23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사용자인 교육감은 즉각 교섭에 나서고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정규직 사용자는 학교장'이라는 입장인 도교육청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정상 등교', '정상 급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일 1차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가 많아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학교는 빵 등을 제공토록 하고 참가자가 적어 급식할 수 있는 경우에는 교직원들을 급식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지난 9일 1차 파업 때에는 도내 479개 학교 가운데 28곳이 급식시간을 조정했고, 3곳은 빵과 우유 등을 제공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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