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인구는 늘었지만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충청권 출생에서 사망까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대전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151만 6000명으로 10년전 대비 8.0% 증가를 기록했다.
충남 역시 210만 1000명으로 10년전보다 9.5% 증가했고, 충북은 156만 3000명으로 4.4%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유성구가 10년전보다 무려 71.4% 증가한 반면 대덕구는 11.1% 감소했다.
대전의 구별 인구 구성비는 2001년 서구(48만 5000명)>중구(26만 8000명)>동구(24만 7000명)>대덕구(23만 1000명)>유성구(17만 2000명) 순에서 2011년 서구(49만 9000명)>유성구(29만 4000명)>중구(26만 6000명)>동구(25만 1000명)>대덕구(20만 5000명) 순으로 변화됐다.
충남은 계령시가 49.2% 증가하며 도내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고, 청양군은 19.3%로 감소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충북은 청원군이 27.5% 증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단양군은 18.4%로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대전 9.9명, 충남 9.8명, 충북 9.6명으로 10년전 대비 각각 2.4명, 1.5명, 1.9명씩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대전 423.1명, 충남 676.4명, 충북 658.4명으로 10년전 대비 대전과 충북은 14.1명과 12.2명 증가한 반면 충남은 61.0명이 감소했다.
한편 대전의 경우 지난 2006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2%를 넘어서며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같은해 충남은 65세 이상 인구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충북은 2012년 65세 이상 인구가 14.2%를 기록하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