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6일 충북도청에서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 충북굿네이버스 제공  
 

아동 학대 가해자로 아버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 아동보호전문기관(굿네이버스)의 ‘충북권역 아동학대 현황 보고’에 따르면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 학대 사례 409건을 분석 결과 가해자 가운데 친아버지가 46.9%(19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어머니가 31.5%(129명)로 뒤를 이었다.

시설 종사원(15명), 조부모(13명), 학원강사(12명), 계모(8명)에게 학대받았다는 신고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피해 아동의 성별은 남자(209명)와 여자(200명)가 비슷했다. 피해 아동의 나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인 12∼14세가 30.3%(124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9∼11세 25.0%(101명), 16∼17세 17.8%(73명), 6∼8세 11.7%(48명), 3∼6세 8.8%(36명) 등이었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 고승곤 관장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부모가 적절한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기에 처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회적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