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제외) 졸업예정 학생들이 취업 성공시대를 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2012학년도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중 상당수가 공무원, 대기업 등을 비롯한 선망직장에 입사해 고졸 취업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서 행정안전부 9급에 4명(유성생명과학고 3명, 충남기계공고 1명), 시교육청 시설 9급에 1명(대전공고) 등 5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최종합격했으며, 대전시 9급 공무원에 2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별도로 육군 및 특전사 부사관에 5명(경덕공고 2명, 충남기계공고 2, 유성생명과학고 1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 26명(한국조폐공사 7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4명, 코레일 3명, 자산관리공단 1명, 한국전력공사 2명, 기술보증기금 2명, 한국담배인삼공사 2명, 대전중소기업진흥공단 1명, 한국환경공단 1명, 신용보증재단중앙회 1명, 한국장학재단 1명, 한국전력기술 1명) 합격했으며 은행에 22명(우리은행 9명, 하나은행 3명, KDB 산업은행 3명, NH농협은행 2명, 외환은행 2명, IBK 기업은행 2명, 신한은행 1명), 삼성 카드 등 금융권에 26명이 합격했고, 삼성그룹 21명, 한화그룹 18명, SK하이닉스 15명, LG그룹 13명, LS산전(주) 3명 등 대기업에도 208명이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전의 전체 특성화고 3학년 중 9.1%(3,190명 중 292명)에 해당되는 인원으로 중견기업에 취업한 학생(ELK 등 431명)과 현재 진행 중인 공채에 추가 합격 할 학생들을 감안하면 청년 취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특성화고의 고졸 취업 성적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보여진다.
시교육청 김상규 미래인재육성과장은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특성화고 학생의 직업기초능력 향상과 괜찮은 일자리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가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3학년도 대전 특성화고 신입생 입학전형은 오는 26~28일까지 진행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