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가 15일 충북대에서 열린 가운데 국고지원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충북대 제공  
 

등록금 인하 및 동결에 따른 국립대 재정수입 감소로 대학의 재정압박이 현실화되면서 국고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회장 허향진 제주대 총장)는 15일 충북대에서 회의를 열고 국고지원 확대 등 각 대학에서 상정한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따른 등록금 인하 및 동결에 따른 국립대의 재정수입은 감소한 반면, 장학금 확충 유도, 시설비 등의 자구노력 요구 강화, 시간강사 처우개선 정책, 물가상승, 공공요금 인상, 교육여건 개선 등으로 대학의 재정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함께 의학전문대학원의 의과대학으로의 전환, 사범대학 학생정원 감축으로 인한 교수확보율 상승으로 현재 거점국립대학에 불리하게 되어 있는 교수정원배정기준의 합리적인 변경과 BTL기숙사 임대료 국가부담분이 실질적으로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결과의 개선 필요성, 연구중심대학(카이스트, 포스텍 등)에 집중배정 되는 IBS 연구사업 등의 배정방식 개선 및 지역대학 비중 확대 등도 집중 거론됐다.

또 회의에서는 △2013년도 국가장학금 정책 관련 건의(안) △일반회계 강사료 지원확대 건의(안) △교수 정원 배정기준 조정 △국립대학 민간투자(BTL)기숙사 임대료 문제점 및 개선방안 △WCU-BK21 후속사업에 대한 지역 대학의 건의 등 안건도 다뤄졌다.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 총장들의 협의기구로, 충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10개 거점대학이 회원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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