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비롯해 청원과 세종시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은 최근 기초연구 성과를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후속 R&D(연구개발) 사업 7개 지원과제를 최종 확정·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에 5개, 청원군에 1개, 세종시에 1개 등이다.

분야별로는 환경·에너지 3개 분야(고려대 세종캠퍼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약·바이오 2개 분야(단국대 천안캠퍼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IT 2개 분야(공주대 천안캠퍼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다.

이번 기초연구 성과 후속 R&D 사업은 이미 개발된 기초연구 성과물을 연구소나 대학이 주관기관이 돼서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실용화 단계까지 후속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담당 과제 주관기관들은 2년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관련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게 된다.

이번 과제에는 올해 17억 6000만 원을 비롯해 내년까지 총 38억 원 규모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향후 거점지구에서 창출되는 기초연구 성과와 기능지구의 사업화를 연결할 수 있는 후속적 연구개발 필요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과학벨트가 세계적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 기능지구의 기초연구 흡수·응용역량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교과부는 연구소와 대학이 주관이 되는 이번 사업과 함께 내년부터는 기능지구 내 중소기업들이 주관이 되는 ‘혁신형 기업 R&D’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 기반 기초기술 활용 사업화 역량을 높혀 중장기적으로 과학벨트가 과학·산업간의 융합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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