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15년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 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농림수산식품부에 이 엑스포의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엑스포 개최비 300억 원 가운데 150억 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나머지는 도와 군이 100억 원을 부담하고, 50억 원은 참여 업체 자부담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으려면 농림수산식품부의 1차 심사, 기획재정부의 2차 심사, 행사 타당성 조사,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 4단계를 거쳐야 한다. 최종 결과는 내년 7∼8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 엑스포가 국내 유기농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열리면 2800억∼3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는 10개 주제 전시관과 7개 야외 전시관, 특별과, 유기농 의(醫)·미(美)관, 유기농체험 프로그램관, 국제 유기농 무역박람회, 유기농판매장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도와 괴산군은 지난 3월 독일 본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협력을 체결, 2015년 9월 괴산에서 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