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대전시티즌은 1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일화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이번 성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스플릿라운드 개막 이후 초반 상승세를 타고, 강등권 밖으로 멀어졌지만 최근 2경기에서 대량 실점의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대구전에서 1-4로, 지난 4일 강원 전에서 1-5로 대패한 대전(승점 42점)은 현재 사실상 꼴찌인 광주와 불과 6점 차이에 불과해 이번 성남전에서 패할 경우 강등권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들이 늘면서 선수기용에 균열이 생겼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도 추락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티즌 유상철 감독은 남다른 각오로 이번 성남전에 임한다는 각오다.

유 감독은 "고비가 찾아왔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좋지 않은 상황들이 잇달아 일어났지만 젊은 선수들이 패기로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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