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전 제20시험장인 전민고에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담담한 모습으로 귀가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곧바로 수시모집 2차와 정시모집 지원을 위한 입시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수능이 A·B형 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올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치밀한 지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 수험생은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충남대 등 지역 내 주요 대학들의 2013학년도 수시 2차 및 정시 모집 전형의 골자다.

◆충남대 = 충남대는 내달 21~26일까지 6일간 2013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으로 구분해 실시하며, 모두 1939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가'군 일반전형에서 959명, '나'군에서 일반전형 933명·농어촌학생 47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 지원은 정시 '가', '나'군에 각각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군에는 하나의 전형으로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반영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며, 모집단위 별로 수리 '가', '나'형 및 탐구영역의 반영방법에 차이가 있다. 음악·체육계는 언어·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하며,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응시 과목 중 표준점수가 우수한 2개의 과목을 합산·반영하며, 수리 '가'형 및 탐구영역은 지정과목이 없다. 정시 '가'군과 '나'군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식이 다르므로 지원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가'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나'군의 경우 수능성적(60%)과 학교생활기록부점수(4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한밭대 = 한밭대는 21~26일까지 2013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각각 346명, 756명 등 모두 1102명을 선발한다. '가'군의 경우 주간 일반전형에서 자연·인문·경상계열 모두 수능 100%를, 디자인계열은 수능 60%와 실기 40%를 적용한다.

야간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은 면접(100%)만으로 뽑는다. '나'군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모두 수능 100%를, 산업체경력우대전형(야간)은 산업체경력우대점수 100%를 각각 적용한다. 수능 반영비율과 반영방법은 자연계열이 언어 10%·수리 40%·외국어 30%·탐구 20% 등으로 선발한다.

또 인문계열은 언어 30%·수리 20%·외국어 30%·탐구 20%이며, 경상계열은 언어 25%·수리 25%·외국어 30%·탐구 20%를 반영한다. 디자인계열은 주간과 야간 모두 언어·수리·외국어 80%와 탐구 20%를 반영한다.

◆한남대 = 한남대는 2013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가'군과 '나'군으로 분리했다. 우선 '가'군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나'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가군의 LGC(린튼글로벌칼리지)는 면접전형이,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는 실기고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또 가군과 나군 모집단위 중 일부 학과의 경우 수능으로 최저학력기준과 필수 과목을 지정했다. 글로벌학부는 가, 나군 모두 수능 외국어(영어)영에서 3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수학교육과는 가군에서는 수가(가)가 4등급 이내, 나군에서는 등급에 관계없이 수리(가)형을 필수로 반영한다.

국어교육과는 수능 언어 2등급 이내 자만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차는 오는 12~16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30일까지 합격자 발표(사범대학은 12월 1일 면접고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열이 학생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며, 사범대학 중 일부 학과는 학생부 70~80%, 면접 20~30%로 나뉜다.

◆목원대 = 목원대는 2013학년도에 모두 2153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수시 2차에서 일반전형으로 56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성적반영 방법은 일반전형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반영교과는 국어·외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에서 교과별 1과목씩 이수단위가 높은 과목을 반영한다.

원서는 12~16일까지 인터넷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시모집은 내달 22~27일까지 '가'군과 '나'군, '다'군 등에서 모두 74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신학과·음악대학·영화영상학부·사범대학(단 수학교육과·음악교육과·미술교육과 제외)에서 140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전 학과(부)(음악대학 및 사범대학(영어교육과·컴퓨터교육과) 제외)에서 414명을, '다'군에서는 전 학과(부)(신학과, 사범대학(음악교육과·미술교육과·유아교육과 제외), 예·체능계 제외)에서 192명을 선발한다. 성적은 일반학과(부)의 경우 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예·체능계열은 학생부, 실기고사를 반영한다.

◆대전대 = 대전대는 12~16일까지 수시 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졌다. 또 행정학과가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변경됐고, 생명과학과와 미생물생명공학과가 생명과학부로 통합됐고, 철학과는 폐지됐다. 정시모집은 내달 22~27일까지 인터넷 접수로만 진행한다.

신입생 선발인원은 모두 2385명이며, 이 가운데 수시 2차는 446명, 정시는 856명 등이다. 성적은 일반학부가 수능 80%, 학생부 20%이며, 공연예술학과(학생부 20%·입상실적 20%·실기고사 60%)를 제외한 예체능계열 중 사회체육학과는 수능성적 없이 학생부 40%, 실기고사 60%로 반영한다.

또 '다'군인 서예·한문학과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전공·영상애니메이션학전공은 학생부 40%·실기 40%·수능 20%를, '다'군 일반학부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와 2학기 성적 중 국민공통교과군인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별로 학기 중 가장 우수한 점수를 적용한다.

◆배재대 = 배재대는 12~16일까지 수시 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49개 단위에서 모두 350명이며, 학생부 100%를 적용한다. 정시모집은 내달 22~27일까지이며, '가'군 347명, '나'군 347명, '다'군 332명 등 모두 1026명을 선발한다. 일반 모집단위에서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미술·음악관련 학과는 학생부 10%, 수능 10%, 실기 80%를 각각 적용한다. 또 일반학과는 '가'·'나'·'다'군으로 분할하며, 미술·음악관련 학과는 '다'군만 모집한다.

◆우송대 = 우송대는 12~16일까지 모두 468명(일반전형 438명·특별전형 30명)의 신입생을 수시 2차로 모집한다. 일반학생 438명은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적용하며, 인터내셔널 비즈니스(International Business)학부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10명, 외국어우수자전형으로 13명(심층면접 100%)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외국어 우수자전형으로 7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적용한다. 2013학년도 정시 모집은 내달 22~27일까지 인터넷접수로만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모두 635명이며, '가'군(208명)과 '나'군(189명), '다'군(238명) 등으로 분할한다. 우선 고등학교 이수계열에 관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일반전형의 전 모집단위는 학생부 50%와 수능 50%로 선발한다. 단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학부의 외국어우수자 특별전형은 면접 100%로 뽑는다. 수능 반영은 '가'군과 '다'군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 중에서 우수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또 '나'군은 수능 3개 선택 영역 중에서 가장 우수한 상위 영역별로 가중치(50·30·20%)를 부여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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