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7일 제20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상임위원회 별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대전시의 주요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추궁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는 기획관리실과 대전발전연구원의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방안 등을 점검했다.

김경시 의원(서구2, 선진당)은 “세종시 출범과 함께 대전시와 상생사업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대전지역 인구 유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 도심권과 세종시 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유성IC 이전 방안 등 다각적인 교통혼잡 해소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경 의원(서구6, 민주당)은 “서구 월평동의 경마 장외 발매소는 학생들의 유동이 많은 지역으로 도박성이 짙은 경마장으로 인해 교육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며 “건전한 생활환경과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전 또는 폐쇄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경제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롯데의 복합테마파크와 신세계의 대전 유니온 스퀘어 조성사업에 따른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황웅상 의원(서구4, 선진당)은 “신세계 유니온 스퀘어 사업은 고용 창출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쇼핑중심의 시설 입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시에서 지속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선 의원(유성구2, 선진당)은 “롯데의 복합테마파크 조성으로 지방세 수입 등 경제적인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있는 부정적인 면을 해소할 수 있는 대응논리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동부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안필응 의원(동구3, 선진당)은 “시교육청이 각종 평가에서 상위에 올랐지만 학교폭력 건수는 전국 평균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실효성이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인식 의원(서구3, 민주당)은 “교육기부 사업인 해피스쿨 실적이 저조하다”며 “교육기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제공자와 대상자 간 연계 활성화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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