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캄보디아 프놈펨에서 열린 산림야생동물과학원 상량식에서 장찬식 녹색사업단장, 캄보디아 챙 킴순 산림청장, 박인규 SK임업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원문과 양국의 대표적인 산림종자를 담은 나무상자를 옮기고 있다. 프놈펜(캄보디아)=우희철 기자  
 

캄보디아 산림복구 및 산림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의 1단계로 산림야생동물과학원 상량식이 6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산림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우리나라 녹색사업단과 SK임업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산림연구센터 건립, 황폐 산림복구, 조림기술 전수 등 캄보디아 녹화사업을 위해 2015년 12월까지 4년에 걸쳐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무상원조 사업이다.

이 과학원은 산림관리, 양묘, 황폐지 복구, 야생동물 보존 등 산림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를 수행, 캄보디아 산림 복구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찬식 녹색사업단장, 박인규 SK임업 대표이사, 이준우 국제산림협력연구사업단 부단장과 캄보디아 챙 킴순(Chheng Kimsun)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찬식 녹색사업단장은 "이번 산림의 복구 및 산림연구시설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황폐화 산림이 복구되고 산림강국으로 가는 길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규 SK임업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임업기업으로서 공적원조개발 사업에 참여해 국내 산림녹화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가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경험을 축적하여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챙 킴순(Chheng Kimsun) 캄보디아 산림청장은 "이 프로젝프를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 산림협력이 강화되고 산림 연구 능력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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