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80년간의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내포신도시 이사 일정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5일 내달 18일부터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를 시작으로 내포신도시 이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도의 부서별 이사일정(안)에 따르면 내달 18일에는 정무부지사실과 소방안전본부가 우선 이사하고, 20일에는 경제통상실이 이전한다.

또한 21일에는 복지보건국이 22일에는 농수산국이 이어 이삿짐을 챙긴다.

자치행정국과 기획관리실은 23일에 함께 이사길에 오르고 24일에는 여성가족정책관실과 문화체육관광국이 이전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지사실과 환경녹지국, 도청이전본부가, 27일에는 건설교통항만국과 감사위원실이 각각 이사 일정에 오른다. 마지막 이사 일정인 28일에는 행정부지사실과 홍보협력관, 총무과가 자리를 옮긴다.

의회사무처는 충남도의회 정례회가 끝난 후 도의원들과 논의해 별도로 이사 일정을 잡기로 했다.

이번 이사에는 5톤 트럭 총 254대가 동원되며 비용도 3억 3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자료실은 70~80대의 트럭이 추가로 동원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삿짐을 줄이기 위해 150톤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해 세외 수입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차질 없이 이사 일정이 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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