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캠프들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선대위 인선 등 조직강화에 주력하던 각 대선 캠프들은 11월 첫 주를 기점으로 대외적인 행보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은 오는 9일 대전시당 선대위 직능본부 발족식을 한다. 선대위 직능본부는 사회 직능별 전문가로 구성해 민심을 선대위에 전달하는 기능과 함께 캠프의 정책을 민심 밑바닥까지 확산시키는 최일선 홍보창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같은 날 여성본부 발대식을 통해 여성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17일에는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이 대전에서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열고 박 후보의 취약층인 젊은 세대 공략에 주력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도 충남 민심 훑기에 본격 돌입했다.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대전·충남·북 여성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여성 지지자들과의 교감을 높인다. 또 9일에는 문성근 전 최고위원이 대전에서 투표시간 연장 길거리 홍보에 나선다. 문 전 최고위원은 다음 날인 10일에도 천안에서 청년층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은 정책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 측 지역 싱크탱크인 대전내일포럼은 조만간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역 정책을 확정하고 이를 안 후보의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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