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개 마이스터고교의 연합축제인 ‘제3회 마이스터고 예술제’가 내달 1일 대전 동아마이스터고에서 열린다.

마이스터고 예술제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마이스터고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동아마이스터고에서 ‘M21가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동아마이스터고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마이스터고 업무협약 업체들이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전국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러 학교의 교사들이 참여해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전자와 STS반도체 통신,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교과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사회성과 인성 함양을 지원하는 데 나섰다.

예술제는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동아마이스터고 강당에서 진행되며, 예선을 통해 선발된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가요와 댄스, 장기 부문 등으로 나눠 각기 재능을 겨루게 된다.

대상(1팀)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 금상(1팀) 대전시교육감상, 은상(2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마이스터고협의회장상, 동상(3팀) 마이스터고협의부회장상, 동아마이스터고교장상 등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동아마이스터고 위성욱 교장은 "이번 예술제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습의 중압감에서 잠시 벗어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 취업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수목적고로 현재 전국에 28개 학교가 있으며, 내년에 7개 학교가 새롭게 개교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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