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기름 값을 고민하던 직장인 박정석(28) 씨는 최근 셀프 주유소를 일부러 찾기 시작했다.
셀프 주유소의 기름 값은 일반 주유소에 비해 ℓ당 40~50원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친구 말을 듣고 셀프 주유소를 처음 가봤을 때만 해도 주유기 사용법을 몰라 당황했지만 주유기 옆 기둥에 붙은 안내문에 따라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주유를 직접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름 값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32·여) 씨는 최근 청주시 운동동의 모 셀프 스튜디오를 찾아 첫째 아이 돌 사진을 찍었다.
전문스튜디오에서만 볼 수 있는 카메라에 액자까지 만들고 옷, 모자, 머리띠까지 빌렸는데도 가격은 15만 원에 불과했다.
김 씨는 “전문스튜디오에 문의했을 때의 가격은 25만 원 정도였다”며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내 손으로 아이 사진을 직접 찍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셀프 산업이 인기다.
소비자가 손수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형태로 첫선을 보인 셀프산업이 최근 성장세를 타면서 충북지역에서도 셀프 주유소와 셀프 사진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충청북도지회에 따르면 청주지역에서만 셀프주유소는 봉명동, 산남동, 복대동에 3곳이 성업 중이다.
청주시 전체 주유소가 85곳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지만 대부분의 셀프 주유소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겨났다.
지난해 말 이후 유류세 감면혜택이 사라지면서 휘발유 값 등이 급등하자 셀프 주유소가 가계비를 아낄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셈이다.
셀프 주유소의 인기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지난해 말에 개업한 청주시 봉명동 A 셀프 주유소의 기름 값은 23일 현재 휘발유가 1469원, 경유가 1259원으로 주유소정보시스템이 공시된 청주시 평균 기름 값, 휘발유 1522~1525원과 경유 1317~1327원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50원 이상 저렴하다.
셀프 주유소와 함께 셀프 스튜디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스튜디오는 소비자가 장소에서부터 카메라와 촬영 소품까지 모두 빌려 사진을 찍으면서 전문스튜디오에 비해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다.
청주시 운동동 P 스튜디오의 돌 사진의 경우 장소와 카메라 등을 2시간 정도 빌리면서 액자까지 만드는데 15만 원이면 충분하다.
전문사진사가 찍어주고 액자 값까지 포함했을 때 가격은 전문스튜디오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P스튜디오 대표는 “전문사진사가 찍은 것과 사진 수준 차이를 걱정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찍는 요령부터 카메라 구도까지 전문가가 잡아주기 때문에 카메라 셔터만 누를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셀프 주유소의 기름 값은 일반 주유소에 비해 ℓ당 40~50원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친구 말을 듣고 셀프 주유소를 처음 가봤을 때만 해도 주유기 사용법을 몰라 당황했지만 주유기 옆 기둥에 붙은 안내문에 따라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다”며 “주유를 직접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름 값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32·여) 씨는 최근 청주시 운동동의 모 셀프 스튜디오를 찾아 첫째 아이 돌 사진을 찍었다.
전문스튜디오에서만 볼 수 있는 카메라에 액자까지 만들고 옷, 모자, 머리띠까지 빌렸는데도 가격은 15만 원에 불과했다.
김 씨는 “전문스튜디오에 문의했을 때의 가격은 25만 원 정도였다”며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내 손으로 아이 사진을 직접 찍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에 셀프 산업이 인기다.
소비자가 손수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형태로 첫선을 보인 셀프산업이 최근 성장세를 타면서 충북지역에서도 셀프 주유소와 셀프 사진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충청북도지회에 따르면 청주지역에서만 셀프주유소는 봉명동, 산남동, 복대동에 3곳이 성업 중이다.
청주시 전체 주유소가 85곳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지만 대부분의 셀프 주유소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생겨났다.
지난해 말 이후 유류세 감면혜택이 사라지면서 휘발유 값 등이 급등하자 셀프 주유소가 가계비를 아낄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셈이다.
셀프 주유소의 인기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지난해 말에 개업한 청주시 봉명동 A 셀프 주유소의 기름 값은 23일 현재 휘발유가 1469원, 경유가 1259원으로 주유소정보시스템이 공시된 청주시 평균 기름 값, 휘발유 1522~1525원과 경유 1317~1327원보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50원 이상 저렴하다.
셀프 주유소와 함께 셀프 스튜디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스튜디오는 소비자가 장소에서부터 카메라와 촬영 소품까지 모두 빌려 사진을 찍으면서 전문스튜디오에 비해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데 장점이 있다.
청주시 운동동 P 스튜디오의 돌 사진의 경우 장소와 카메라 등을 2시간 정도 빌리면서 액자까지 만드는데 15만 원이면 충분하다.
전문사진사가 찍어주고 액자 값까지 포함했을 때 가격은 전문스튜디오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P스튜디오 대표는 “전문사진사가 찍은 것과 사진 수준 차이를 걱정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찍는 요령부터 카메라 구도까지 전문가가 잡아주기 때문에 카메라 셔터만 누를 줄 알면 누구나 쉽게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