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을 재시도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은 지난해 2월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일본 혼조그룹 간 용지매매 계약 체결 후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으나 혼조그룹 측에서 건립사업을 포기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당시 매매계약된 토지는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사업부지로, 호텔부지 1만 1149㎡, 상업부지 1만 1262㎡이다. 계약에 따라 혼조그룹은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특급호텔(200실)과 레지던스호텔(188실), 비즈니스호텔(400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혼조그룹 측은 매매계약 체결 후 경기가 갈수록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계약금 23억 원을 떼이더라도 호텔 사업을 접는 것이 낫다는 계산이 작용, 이 사업을 포기했다.
혼조그룹이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에서 손을 떼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지자 시가 뒤늦게 재시도에 나섰다.
시는 최근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혼조그룹, 오릭스그룹 관계자 등과 자리를 같이해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에 관한 깊이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혼조그룹 측에 호텔사업 승계업체를 물색해 달라는 주문을 했으며, 오릭스 측엔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릭스 측은 “신규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단독으로 호텔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한국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면 투자할 뜻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는 스마트시티자산관리㈜에도 오피스텔 건립사업과 호텔사업을 병행할 수 없느냐는 의향도 타진했다.
이처럼 시가 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에 재차 손을 댄 배경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켄벤션센터의 활성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투자돼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오릭스그룹 측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이달까지 이들 업체의 입장을 전해듣고 내달 추가 논의해 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은 지난해 2월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일본 혼조그룹 간 용지매매 계약 체결 후 본궤도에 오르는 듯했으나 혼조그룹 측에서 건립사업을 포기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당시 매매계약된 토지는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사업부지로, 호텔부지 1만 1149㎡, 상업부지 1만 1262㎡이다. 계약에 따라 혼조그룹은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특급호텔(200실)과 레지던스호텔(188실), 비즈니스호텔(400실) 등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혼조그룹 측은 매매계약 체결 후 경기가 갈수록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계약금 23억 원을 떼이더라도 호텔 사업을 접는 것이 낫다는 계산이 작용, 이 사업을 포기했다.
혼조그룹이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에서 손을 떼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지자 시가 뒤늦게 재시도에 나섰다.
시는 최근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혼조그룹, 오릭스그룹 관계자 등과 자리를 같이해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에 관한 깊이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혼조그룹 측에 호텔사업 승계업체를 물색해 달라는 주문을 했으며, 오릭스 측엔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릭스 측은 “신규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단독으로 호텔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한국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면 투자할 뜻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는 스마트시티자산관리㈜에도 오피스텔 건립사업과 호텔사업을 병행할 수 없느냐는 의향도 타진했다.
이처럼 시가 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에 재차 손을 댄 배경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켄벤션센터의 활성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투자돼 스마트시티자산관리㈜와 오릭스그룹 측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이달까지 이들 업체의 입장을 전해듣고 내달 추가 논의해 엑스포 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사업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