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충북도내 산업·농공단지가 충북 경제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산업 및 농공단지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입주업체, 고용인원, 생산액, 수출액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 결과, 2008년 12월 말 현재 충북도내 산업·농공단지 입주업체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182개 업체를 기록했다.

797개 사가 입주한 산업단지는 630개 사가 가동 중이고, 휴·폐업 8개 사, 건설 중 또는 미착공 159개 사로 79%의 가동률을 보였다.

385개 사가 입주한 농공단지는 343개 사가 가동 중이고, 휴·폐업 23개 사, 건설 중 또는 미착공 19개 사로 8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동률은 지난 2007년에 비해 각각 1.5%포인트와 1.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산업·농공단지 생산액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24조 7379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농공단지의 수출도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환율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3% 증가한 81억 2098만 달러를 기록, 도내 수출액(92억 1300만 달러)의 88.1%를 차지했다.

고용인원도 2007년보다 4783명 증가한 6만 3960명으로 8.1% 늘었다.

이처럼 입주기업과 고용이 증가한 것은 청주·오창과학산업단지, 신규 조성된 충주2·중원·증평산업단지 등의 입주 때문으로 보인다.

수출액 증가 요인은 116% 성장을 보인 농공단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도는 앞으로 충주첨단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등 19개 산업단지와 옥천의료기기 전자농공단지 등 2개 농공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입주업체 수, 고용 등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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