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최종리허설에서 대한체육회와 오륜기를 선두로 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대구=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오후 6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 5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8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육상과 수영, 축구 등 45개 종목에 걸쳐 880여 개의 금메달을 걸고 대구 일원 68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전은 이번 체전에 총 45개 전 종목에 선수와 임원 1430명이 출전해 2만 7000점을 획득,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종합 12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전국체전에 처녀출전하는 세종은 선수 145명, 임원 69명 등 총 214명의 미니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선전을 약속했다.

충남은 45개 전 종목에 266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만점으로 종합순위 6위를 내다보고 있다.

충북은 선수 1085명과 임원 380명 등 1465명을 파견해 3만2000점을 얻어 종합순위 11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체전은 2012 런던올림픽 충청지역 메달리스트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대회로 시작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국 남자 양궁의 신예 김법민이 대표로 출전해 금빛 과녁을 노리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1초 오심으로 유명세를 탄 펜싱대표 신아람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또 충북에서는 남자 양궁의 간판 임동현과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 유승민이 전국체전에서 각각 양궁과 탁구의 흥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회식은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11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사전행사부터 150분간 이번 대회 주경기장으로 쓰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개회식은 IT를 접목한 빛의 축제로 거행되며 식후 행사에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스타가 된 가수 싸이와 리듬체조의 손연재도 출연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구=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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