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국민대학교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를 방문, 무인자동차를 시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4일 미래 혁신 분야 육성을 위한 환경 마련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혁신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찾아 무인자동차를 시승한 뒤 연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대에서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무인자동차는 자동차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 위치기반 서비스(LBS), 빅 데이터 분석 등 각종 기술이 융합된 분야로, 안 후보가 강조하는 ‘융합기술’, ‘혁신경제’에 부합한다. 안 후보가 국민대를 방문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안 후보는 연구센터 소속 대학원생들과 만나 무인자동차 기술이 미래 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융합기술이란 점을 강조하며 젊은이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후보는 간담회에서 “어느덧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적인 성과에만 너무 집착하게 되다 보니 과학기술에서 가져야 할 도전정신이 매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은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 도전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안 후보는 연구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창업, 기술 개발 등과 관련해 IT 개발자이자 경영자였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안 원장은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대선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명함 배포와 홍보물 발송, 선거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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