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원별 본회의 참석률이 평균 98%로 나타났다. 도의원 35명 가운데 개근한 도의원은 16명이었으며, 나머지 19명은 적게는 1차례에서 많게는 6차례 불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충청투데이가 도의회로부터 받은 본회의 출석현황 자료에 따르면 9대 의회 개원 후 지난 2010년 7월 7일 열린 제291회 본회의부터 올해 7월 13일 마친 제312회 4차 본회의까지 2년간 모두 51차례의 본회의가 개최됐다.
전체 본회의에 개근한 도의원은 장선배(청주3), 최진섭(청주4), 김영주(청주6), 김동환(충주1), 김도경(청원2), 임현(영동1), 손문규(영동2), 유완백(보은), 김재종(옥천1), 황규철(옥천2), 최병윤(음성1), 이광진(음성2), 정헌(괴산), 강현삼(제천2), 김양희(비례), 전응천(교육3) 의원 등 16명이다.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김형근(청주2) 의원은 6차례 불참으로 출석률이 가장 나빴다. 최미애(청주9) 의원이 4차례 불참, 이광희(청주5) 의원과 심기보(충주3) 의원이 각각 3차례 결석했다. 최미애 의원은 제308회 본회의 때, 심기보 의원은 제312회 본회의 때 1차례씩만 결석계를 제출했다.
후반기 김광수(청주1) 의장은 전반기 때 2차례 불참했다. 박종성(청주8), 이수완(진천2), 윤성옥(충주2), 김종필(진천1) 의원도 각각 2차례 참석하지 않았다. 나머지 임헌경(청주7), 권기수(제천1), 김희수(단양), 박문희(청원1), 김봉회(증평), 정지숙(비례), 노광기(비례), 박상필·장병학·하재성(교육) 의원은 1차례 결석했다.
각 상임위별 출석 일수를 확인해야만 해당 의원들의 객관적인 의정활동 성실도가 평가되지만, 본회의 출석여부만 놓고 볼 때 전체 의원들의 평균 출석률은 98%로 합격점이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낮은 출석률에 대해선 곱지않은 시선이 많다. 집행부의 한 간부는 “본회의 출석률은 의정활동의 성실도를 알 수 있는 기본 척도”라면서 “98%라는 출석률을 보인 것은 도민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결석일이 많은 일부 의원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남도의회는 의원들의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막기 위한 조치로, 뚜렷한 이유 없이 회의에 불참한 의원들의 의정비를 삭감하는 내용의 조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휴가를 신청하는 청가서를 제출해 의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로 결석계를 제출하는 경우 △공무로 인해 국내외 출장을 갈 경우 등을 제외하고 각종 회의에 불참할 경우 의정활동비 중 보조활동비에서 결석한 회의일수에 상당하는 금액의 60%를 삭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