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 이전을 100여일 앞두고 충청투데이와 충남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명품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도민 포럼’이 20일 홍성문화원에서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초기생활권 조성을 위한 과제'란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신도시 건설에 있어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진단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홍성=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명품 내포신도시를 조성해 ‘잘 사는 충남’을 만들어 갑시다.”

20일 홍성 홍성문화원에서 ‘명품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도민 포럼’이 열린 가운데 이곳에 모인 300여 명의 충남도민 모두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조성과 안정을 기원했다.

충남도청 이전을 100여 일 앞두고 충청투데이와 충남발전협의회(이하 충발협)가 함께 마련한 이날 포럼은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초기생활권 조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신도시 건설을 앞두고 당장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진단하고 대안을 모아 충남 미래 발전 축이 될 내포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키자는 게 이번 포럼의 취지이다.

임동규 충발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포신도시의 건설 과정과 2013년 도청 신청사 개청, 충남 미래 발전상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통해 도민들의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내포신도시 출범은 충남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변화시킬 것이고 도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엄청난 도전”이라며 “도민들이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아 주어진 과제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내포신도시가 들어서는 홍성군도 이날 포럼이 신도시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환영했다. 김석환 홍성 군수는 환영사에서 “80년을 이어온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200만 도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내포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내포신도시와 홍성·예산이 따로국밥이 아닌 비빔밥이 돼야 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내포시대를 함께 준비하고 위기를 진단해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태원 홍성군의회 의장은 이어 “내포신도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라며 “모두가 살고 싶은 아름답고 편리한 명품 도시가 되도록 도민들의 염원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에는 김항집 광주대 교수의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남악신도시 개발과정과 효과적 도시관리 방안’과 정순오 한남대 교수의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초기 생활권 조성’이 각각 이어졌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는 박재묵 충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와 우려, 대안 등을 공유했다.

한편, ‘명품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한 제2차 도민 포럼’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4시부터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본관 컨벤션홀에서 ‘내포신도시 미래 발전 전략 모색’을 주제로 열린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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