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지방신문협의회는 20일 전남 화순군 화순C.C 세미나실에서 정남진 충청투데이 회장 등 소속 21개사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제3차 전신협 사장단 세미나(총회)'를 개최했다.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제공  
 

전국의 주요 지방신문 사장단은 “지역사회 균형 발전과 여론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신문 육성 조례가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전신협)는 20일 전남 화순군 화순C.C 세미나실에서 정남진 충청투데이 회장 등 소속 21개사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제3차 전신협 사장단 세미나(총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정총에서 전신협은 "경남도가 지난해 6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신문 지원을 위한 조례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한 뒤 부산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자체는 이해관계에 따라 마찰을 빚고 있지만 지역 여론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로 관련 조례가 확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최근 고갈된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확충도 요구했다.

전신협은 "신문의 위기 속에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지역신문은 위기를 넘어 고사상태까지 가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은 고갈됐다"며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관련 기금을 연장한 만큼 정부는 충실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남진 충청투데이 회장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 △박경엽 전남일보 사장 △박성호 남도일보 사장 △김선남 광남일보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최영기 전남매일 부사장 △임병찬 전북도민일보 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이연근 경남일보 사장 △서영진 광주매일신문 사장 △전용준 무등일보 사장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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