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자율형 사립고인 ‘은성고(가칭)’ 설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는 충남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설립 승인이 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축으로 삼성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은성고는 아산 사업장 부근인 탕정면에 2014년 3월 개교하겠다는 신청서를 충남교육청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학년 당 10학급씩 모두 30학급으로 총 정원은 105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의 70%이내는 천안·아산지역에 거주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관계사의 자녀들로 뽑을 계획이다.

교납금 규모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도교육청 인가 이후에 발표할 방침이다. 자사고 설립 추진은 임직원들의 요청으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천안 아산사업장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관계사가 밀집해 있다. 임직원 자녀수만도 1만 5000명에 달해 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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