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충남도 내 3곳이 개별형 외국인투자구역(이하 외투지역)으로 선정됐다.

19일 도에 따르면 현대쉘베이스오일을 비롯해 천안 3산단 아드반테스트코리아, 아산 탕정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등 3곳이 지난 18일 개최된 지식경제부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개별형 외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3사가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들어가면 수입 대체·수출 등 경제파급 효과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달 29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쉘’사와 현대오일뱅크이 만든 합작기업인 현대쉘베이스오일과 3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세계 윤활기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쉘사의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때 수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산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OLED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온의 공정을 거쳐야 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생산 공법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 아드반테스트코리아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만들며 모든 공정을 국내서 설계, 제조, 판매를 할 계획으로 기술 이전과 고용 창출 등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서산 현대오일뱅크 내 에이치페트로캠·천안3산단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 등 13곳이 외투지역으로 지정돼 있었으나 러시아 기업 타가즈코리아의 투자 철회로 보령 관창산단내 외투지역이 이번에 해제됨에 따라 12곳으로 줄어 신규 지정된 3곳까지 합치면 총 15곳으로 늘어난다.

황천규 기자 hcg@cctoday.co.kr
 

개별형 외국인투자구역=여러 개의 기업이 한 곳에 입주하는 단지형 산업단지와 달리 1개 외국기업이 부지를 구입한 후 생산 활동을 하는 구역으로 법인세가 5년간 전액, 추후 2년간 절반 감면되며 지방세 (취득·재산세)도 모두 감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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