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구매 시 전통시장을 이용하며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주부교실 대전지부(회장 송병희)는 최근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형슈퍼, 전통시장 등 30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3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백화점이 30만 5072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는 24만 3634원, 대형슈퍼 23만 4947원 등이었다.

전통시장은 비슷한 품목을 구매했을 때 18만 3392원으로 백화점 보다 무려 66%, 대형마트와 비교해 32.8% 저렴했다. 판매처별 가격 차이를 보면 국산 도라지가 150%로 가장 높았고 수입산 도라지(125.4%), 사과(117.7%), 쇠고기(등심 기준 114.4%), 국산 고사리(97.7%)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 성수품 가격과 비교해 26개 품목 중 햅쌀, 녹두, 밤, 대추 등 19개 품목이 올랐으며 배, 사과, 단감, 돼지고기 등 7개가 내렸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대파로 지난해 1㎏에 1927원이던 것이 올해 4788원으로 148.5%나 비쌌다.

이어 대추가 62.6%, 쇠고기(국거리 51.7%), 고사리 38.1%, 도라지 37.5%의 차이를 보였다.

올 여름 폭염과 연이은 태풍 피해로 신선식품 가격이 전년대비 오른 반면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늦은 탓에 일부 과일은 가격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전통시장18만 3392원 
백화점30만 5072원 
대형마트24만 3634원 
대형슈퍼23만 494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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