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일본 공영방송 NHK가 취재목적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채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중인 독도교육을 취재해 왜곡보도가 우려된다는 충청투데이의 보도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일본의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 ‘2ch’ 에서는 12일 일본어로 번역된 본보 기사(9월 11일자 3면)를 탑재해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하룻동안 올라온 150여개 댓글 중 대부분은 ‘초등학교 독도교육’에 대한 비판성 글이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NHK의 취재를 비난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ID w6n***는 “한국의 국영방송 NHK라면 걱정하지 마라. 그들이라면 한국에 유리하게 보도방향을 잡아줄 테니까”라고 꼬집었으며, ID z9a3***도 “ '위대한 한국만세’를 외치는 NHK라면 한국 찬미일 것. 이런 방송에 수신료 지불하면 매국노”라는 날선 글을 올렸다.

ID 7Yy***역시, “걱정하지말라 NHK기자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인정한다’”라고 선언당했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반면 ID FQH****는 “이 영상은 코멘트 없이도 충분히 임팩트 있다. 화면(수업광경) 그 자체만으로 일본사람에게 꽤 충격적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일본이 어떤 상대와 싸우는지 직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선동성 의견을 제시했다.

ID y63S*** “어느나라도 영토문제는 자원과 직결돼 있어 매우 중요하다 오히려 이런 중요한 문제를 경시하는 일본의 전후교육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 ID YNp***는 “적대적 감정을 표출하기 위한 한국적 발상의 수업”이라고 적었으며 ID JDji***는 “비뚤어진 민족주의 교육으로 구 제국 일본과 북한을 비판하는 버릇에 기인한 것”이라는 황당한 의견을 올렸다.

과격한 의견도 보였다.

‘미치광이 세뇌교육이다. 한국 이상한 나라.’(ID ZB***), ‘어린이에게 이런 교육을...북한과 똑같다’(ID AHQ***), ‘한국인 교육은 권력자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ID gWL***)등의 글이 올라왔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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