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세계과학도시연합(WTA·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제8차 총회가 11일 개막 이틀째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전시 제공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세계과학도시연합(WTA·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제8차 총회가 개막 이틀째를 맞아 아프리카 지역의 과학단지 건설 협력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11일 글리비체 총회에서는 폴란드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기업체 대표, 유럽지역 유명 대학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UNESCO)와 WTA의 공동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글로벌 재정위기의 상황에서 혁신 역할’ 주제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염 시장은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재정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재정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WTA도 첨단기술을 경제발전으로 연계해 상호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행사에는 지그문트 프랑키에비치(Mr. Zygmunt Frankiewicz) 글리비체 시장과 옐지 부젝(Prof. Jerzy Buzek) 전 유럽의회 의장, 이타 오콘 바세이 에바(Mr. Ita Okon Bassey EWA) 나이지리아 장관 등이 참석해 세션별 주제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염 시장은 이날 이타 오콘 바세이 에바 나이지리아 과학기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향후 아프리카 지역 과학단지 건설에 시와 WTA가 적극 참여해 도움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폴란드 글리비체시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WTA 총회에 현지 언론매체들의 관심이 높아 공동브리핑 장소에는 50여 명의 기자들이 찾아 취재열기도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브리핑에서 염 시장은 “지난 1998년 지방정부 주도로 창립된 WTA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공동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과학도시들과 다양한 협력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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