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공동회장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등)가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날 저녁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제2차 정기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세종시 건설은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집중된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의 균형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범국민적 결단과 합의로 추진하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역사적인 국책사업”이라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고, 정부기관 이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부처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임은 물론,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며,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청와대의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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