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제8차 총회가 10일 폴란드 글리비체 시립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세계과학도시연합(WTA·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제8차 총회가 10일(현지시각) 폴란드 글리비체 시립극장에서 개막했다.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혁신’을 주제로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30개 국, 50여 개 회원 도시 관계자들과 폴란드 정부, 유럽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국제기구와 기업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지난 1998년에 창립한 WTA는 현재 84개 회원 도시를 가진 국제기구로 우뚝 성장했다”며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인류공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만큼 위상과 역량이 높아져 세계 과학도시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개막식에 앞서 염 시장은 지그문트 프랑키에비치(Mr. Zygmunt Frankiewicz) 글리비체 시장과 만나 양 도시와 대학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그문트 프랑키에비치 글리비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WTA를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경제성장 방안을 강구할 수 있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총회를 기반으로 20년 이내에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덕 이노폴리스 싱어즈가 무대에 올라 폴란드 민요를 합창으로 공연해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총회가 열린 폴란드 글리비체시는 동서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써 전통산업과 현대기술이 융·복합된 첨단전략산업 발전을 꾀하는 신성장도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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