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출범 원년 118개 약속 사업을 최종 확정 짓고, 100% 이행에 도전한다. 시는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지역 경제 살리기 및 위민 복지행정 등 자족 기능 구축의 기틀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약속 사업은 유한식 시장의 공약 사항을 함축한 것으로 고비용 공약과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어려운 공약을 일부 수정했으며, 세부실천 계획 수립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한 행정수요 폭증, 단층제(광역·기초)광역자치단체라는 특수성을 감안, 최대한 공약 사항에 녹여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업은 22개 실과 주관으로 추진되며 균형발전, 도로교통, 녹색환경, 도시건축, 문화체육, 사회복지, 산림축산. 지역경제·개발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특히 현재 시 재정 여건으로 국가 장려사업 사업 추진이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구성된 게 눈에 띈다.

실제 원도심 지역 내 조치원 역사 주변 활성화, 도로 건설, 지방상수도 정비·확대 보급, 노인 및 장애 관련 수당 인상, 영·유아 보육시설 간식비 지원 등 주민복지 및 도시관리는 공약 사항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각 실과별로 가예산 및 추진 일정이 포함된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받은 뒤, 지속적으로 사업 관리에 착수키로 했다.

더욱이 중간 점검을 통해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고 판단되면 각 실과별 성과평가 감점, 성과급 불이익 등을 주는 등 약속 이행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했다.

시는 이번 주 중 분야별 세부 사업을 확정 짓고 시장 임기 내 마감 사업 등 단기 사업과 중·장기 사업을 구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 실과별로 구체적인 세부 실천계획을 취합한 뒤 중간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100%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실과별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 실·국별 공약추진 보고회를 열고 세부추진 계획을 구축한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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