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금산 에딘버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회 금산군수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 시상식에서 박동철 금산군수와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 박세리 선수를 비롯한 참석 내빈과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산=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제3회 금산군수배 전국 아마추어골프대회가 10일 금산 에딘버러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상덕(49) 씨와 정미숙(52) 씨가 각각 남·여부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32회 금산인삼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순수아마추어 남녀골퍼 35개팀, 140명(남 88명, 여 52명)이 참가해 친목을 도모하며 실력을 겨뤘다.

신페리오방식(new-peria)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상덕 씨가 네트스코어 68.2(97타)를 기록해 남성부 우승을 차지했고, 정미숙 씨는 네트스코어 70(82타)으로 여성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 홍종문(47) 씨와 안효종(45) 씨가 남성부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윤정(50) 씨와 차낭영(51) 씨가 여성부 2·3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희규(56) 씨는 69타를 기록하는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남성부 메달리스트에, 74타로 경기를 마친 이순애(49) 씨가 여성부 메달리스트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갔다.

이밖에도 정홍순(44·232.3m) 씨와 구난주(53·242.2m) 씨가 9번홀에서 각각 남녀 롱드라이빙을 기록했으며, 강인규(39·71㎝) 씨와 이윤희(52·4m20㎝) 씨가 7번홀에서 멋진 샷을 날려 각각 남녀부 니어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장인 박동철 금산군수는 "오랜만에 찾아온 쾌청한 가을 하늘아래서 골퍼들이 실력을 뽐내며 멋진 경기가 됐다"며 "본 대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골프 저변확대을 선도하길 바라며 또 많은 골퍼들이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금산에도 많이 방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금산군과 금산군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투데이와 에딘버러컨트리클럽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신청 접수가 마감되며 아마추어 골퍼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대회 시상식에는 골프여왕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참석해 골퍼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 수상자와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금산인삼 제품과 청정쌀(2㎏)을 경품으로 제공, 오는 14일부터 10일간 금산인삼관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2회 금산인삼축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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