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에서도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경남지사를 지냈던 김두관 후보는 자신의 ‘텃밭’에서 간발의 차로 2위에 머물렀다.

문 후보는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순회경선에서 총 투표수 2만 5908표 중 1만 1683표(45.1%)를 얻어 1만 1381표(43.9%)를 획득한 김 후보에 302표(1.2%) 차로 승리했다. 3위 손학규 후보는 2444표(9.4%), 4위 정세균 후보는 400표(1.5%)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문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 누적득표수 6만 1904(45.9%)에 머무르며 여전히 과반 이상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 가능성을 남겼다. 오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순회투표까지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3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현재 손 후보 3만 503표(22.6%), 김 후보 2만 7417표(20.3%), 정 후보는 1만 4905표(11.1%)의 누적득표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7번째 순회경선을 마치며 반환점을 돈 민주당은 6일 광주·전남지역에서 8번째 경선을 치른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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