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도정 역점과제 시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충남도 제공  
 

2013년 내포시대 개막에 맞춰 충남도가 3농혁신·행정혁신·자치분권 등 3대 혁신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도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도민 생활과 밀접한 경제·복지·문화 분야에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각계의 도정 참여 확대로 진정한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와 정책특보,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도정 역점과제 시책토론회’를 열고, 내년 도정 역점 추진 시책을 점검했다.

이번 시책토론회는 ‘3농혁신’과 ‘일 잘하는 지방정부’, ‘자치분권’, ‘지속 가능한 경제’, ‘맞춤형 복지’, ‘선진 문화관광 구현’ 등 6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과제별 주요 시책을 보면, ‘3농혁신’ 성과 가시화를 위해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체계 구축 △주요 농산물의 유통 선진화를 위한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 등을 역점 추진한다.

또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그동안 구축한 행정혁신 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업무누수 0%’, ‘정보공개 100%’, ‘업무성과 100% 달성’ 등 '제로(ZERO)·100프로젝트'를 적극 실행한다.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생활형 자치모델을 발굴하고 주민자치 제도를 개선하는 등 ‘충남형 주민자치’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제’ 육성을 목표로 남·북부권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저출산 고령화·장애인 복지·보건행정·식의약안전 등 5개 분야에 걸쳐 복지보건 중장기 계획(2013~2022년)을 수립하고 △오지마을 노인생활지원단 설치 △영유아 국가필수 예방접종비 전액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선진 문화관광 구현’을 위해 ‘근대 유·무형 유산과 지역축제 연계사업 추진’과 ‘충남 출신 유명인 재능 콘서트’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이뤄진다.

안희정 지사는 “내년은 내포 시대 원년이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정을 위해 과제 중심의 협업체계를 구축, 역점 사업을 소신 있고 책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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