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3일 4·11총선 당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의 ‘성추문의혹’ 경찰 수사와 관련, “경찰은 사건 해결의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다면 공연히 시간만 끌지 말고 신속하게 검찰에 수사기록을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 “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누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지가 아니라 '정우택 성상납 의혹'의 사실 여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경찰은 '정우택 성상납 의혹'의 진실 규명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본질과는 동떨어진 누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해왔다”면서 “결국 인터넷 블로그에 글을 올린 이유나 배후세력, 블로그에 적시된 '정우택 성상납 의혹'의 진실에 대해서는 단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은 경찰 수사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물론 경찰의 독립성을 스스로 심각하게 훼손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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