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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1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며 지난달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에 그치며 전달(1.5%)에 이어 2개월 연속 1%대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0년 5월 1.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충청지역 역시 대전 0.9%, 충남 1.3%, 충북 1.0% 등 1%대 상승에 그치며 8개월 연속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무려 11개월간 4%대를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대전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1.2%까지 떨어진데 이어 8월 1% 이내에 진입하며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상승에 그치며 안정세를 이끌었고 전달 무려 5.3%가 올랐던 신선식품지수는 8월들어 상승폭이 4.7%로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에 힘을 보탰다.
품목별로는 참외(-38.9%), 무(-38%), 고등어(-32.2%), 배추(-28.2%), 돼지고기(25.9%) 등 식료품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고춧가루(54.2%), 도시가스(10.3%), 지역난방비(26.3%), 운동복(13.6%) 등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충남은 생활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전달 3.1% 상승에 그쳤던 신선식품지수는 4.2% 상승으로 상승 폭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충북 역시 생활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5% 상승을 보였지만 신선식품지수와 농축수산물이 안정을 보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 안정을 이끌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