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영세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 50대 주폭이 경찰신세를 졌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3일 상습 업무방해 및 폭행혐의로 서모(5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5월 중순경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겠다는 주인 신모(50)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업무를 방해하는 등 영세상인 5명과 주민 2명을 모두 125차례에 걸쳐 괴롭힌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서 씨는 자기에게 술을 팔지 않는 업소에 1∼2개월간 하루 여러 차례 쫓아가 시비를 걸었고 그 곳에서 술을 마시는 고객들에게 이유없이 욕설을 하고 돌을 던지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 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피해자 진술 등이 제시되자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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