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터울의 자매가 공동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19일 학위를 받은 배재대 러시학과 김마리아(25) 씨와 스페인중남미학과 은혜(23) 씨 자매다. 이들은 똑같이 8학기 동안 4.5점 만점에 4.48이라는 경이적인 학점을 받아 공동수석을 차지했다. 다만 '학점이 같을 경우 취득학점이 많은 사람을 수석 졸업자로 한다'는 학칙에 따라 동생인 은혜 씨만이 수석 졸업자로 인정돼 '배재학당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언니인 마리아 씨가 러시아 유학을 중단하고 배재대를 선택하게 됐고 동생인 은혜 씨도 언니와 같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추가모집을 통해 입학해 05학번 동기가 됐다.
자매는 경기도 용인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통학버스를 이용했고 3학년 1학기와 2학기 때 각각 러시아와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 1년간 떨어져 지낸 것을 제외하고는 4년간 같이 지내며 서로 간에 격려를 통해 학업에 매진했다. 졸업 후 나란히 고려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이들 자매는 "어려울 때마다 옆에서 서로 간에 힘을 보태줘 큰 어려움없이 좋은 분위기속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화제의 주인공은 19일 학위를 받은 배재대 러시학과 김마리아(25) 씨와 스페인중남미학과 은혜(23) 씨 자매다. 이들은 똑같이 8학기 동안 4.5점 만점에 4.48이라는 경이적인 학점을 받아 공동수석을 차지했다. 다만 '학점이 같을 경우 취득학점이 많은 사람을 수석 졸업자로 한다'는 학칙에 따라 동생인 은혜 씨만이 수석 졸업자로 인정돼 '배재학당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언니인 마리아 씨가 러시아 유학을 중단하고 배재대를 선택하게 됐고 동생인 은혜 씨도 언니와 같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추가모집을 통해 입학해 05학번 동기가 됐다.
자매는 경기도 용인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통학버스를 이용했고 3학년 1학기와 2학기 때 각각 러시아와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 1년간 떨어져 지낸 것을 제외하고는 4년간 같이 지내며 서로 간에 격려를 통해 학업에 매진했다. 졸업 후 나란히 고려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이들 자매는 "어려울 때마다 옆에서 서로 간에 힘을 보태줘 큰 어려움없이 좋은 분위기속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