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월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2년 8월 월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의 월세가격이 모두 0.1%씩 하락한 가운데 대전지역 월세가격은 0.2% 내렸다. 이는 하계 휴가철과 여름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월세거래가 한산하고, 원룸 등 소형주택 공급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전지역 역시 수요대비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방광역시 중 부산(-0.06%)과 함께 월세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0.2%, 0.1%의 상승세를 보였고, 광주는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유형별로 연립·다세대가 보합세(0.0%)를 보인 가운데 오피스텔이 0.3%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0.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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