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강타로 심각한 농작물, 시설물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 수해 현장을 찾아 지역민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 군 장병 등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논산 연무대읍 봉동리에서 태풍으로 무너지거나 파손된 농가의 비닐하우스 및 기초 재배 시설 지지대를 고정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첫 민생 현장을 찾은 박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 얘기와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며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연이은 태풍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겠지만, 당과 정부 차원에서 농민들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복구작업에 동원된 군 장병을 격려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박 후보는 “군 복무도 힘들 텐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도움을 주고 있는 장병에게 감사의 뜻을 보낸다”며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수해현장에는 박 후보를 비롯해 조윤선 대변인,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도당 관계자 등 10여 명이 함께 일손을 보탰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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