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공원과 월평 근린공원 일원의 최고 고도지구 해제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지난해 대전시가 제출한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고수하던 금강유역환경청이 최근 기존의 입장을 바꿔 조건부 동의라는 긍정적 의견을 제출했다"며 "시가 금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면 보문산 고도지구제한이 해제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제될 보문산 공원과 월평 근린공원 일대는 1993년부터 시행된 고도제한조치로 인해 보문산 주변은 4~10층, 월평공원 주변은 5~10층으로 공동주택 층고가 제한돼 왔으며, 이 때문에 끊임없이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이 대두돼왔다.

권선택 의원은 금강유역환경청의 입장변화와 관련 "도시경관 보호도 중요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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