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여파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 업황BSI(기업경기조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비제조업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보다 각각 2, 3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업황BSI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응답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우선 제조업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전월보다 각각 5, 2포인트 하락했고, 수출기업 및 내수기업도 각각 2, 5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화합물·화학제품 등은 상승했으나 전자부품·영상·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이 하락했다.

매출BSI(91→94)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으나 생산BSI(94→90)는 4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BSI(89→90)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가동률BSI(92→89)는 3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BSI(103→99)와 생산설비수준BSI(107→104)는 각각 4, 3포인트 하락했고 인력사정BSI(93→89) 역시 전월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74→70)와 채산성BSI(80→76)는 모두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력사정BSI(87→88)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와 함께 조사된 내달 기업경기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 비제조업은 떨어졌다.

내달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8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89→98)과 중소기업(76→78)은 전월보다 각각 9, 2포인트 상승했고, 수출기업(95→96)과 내수기업(74→77)은 각각 1, 3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은 하락했으나 화합물·화학제품 및 섬유의복 등은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2로 전월(66)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전망BSI(74→74)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채산성전망BSI(81→76)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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