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9일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대전시의 신용등급을 긍정적인 신용상태를 가리키는 'A1'에서 안정적인 신용등급인 'Aa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신용등급은 전체 21단계 중 상위 4위에 해당하는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의 이번 평가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경제적 어려움에도 시의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과 시의 연차 예산안, 낮은 수준의 부채 규모를 통해 드러난 시의 긍정적인 재정 상태와 부채지표가 무디스의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공인받게 됐다. 또 대외적인 시의 신뢰도가 높아져 해외자금차입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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